17일 아산국제의학심포지엄 개최... 미래의학을 위한 중개 및 융합연구 주제로 열려

서울아산병원이 'Translation and Convergence for Future Medicine(미래의학을 위한 중개 및 융합연구)'를 주제로 아산국제의학심포지엄을 17일 병원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서울아산병원이 하버드의대와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 등과 공동으로 주최해 왔던 행사로 2013년 독자적으로 진행해 온 의학심포지엄이다. 

올해 심포지엄의 키워드는 의료산업화로 프로그램도 이에 맞게 구성됐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선경 이사장의 '의료산업화를 위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전략'과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Alexander von Gabain 부총장의 '카롤린스카연구소의 산·학·연 혁신모델',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벤자민 시트 상임이사의 '싱가폴 의생명산업의 창조'가 Plenary Session에 배치됐다.

▲ 조유숙 연구기획관리실장(사진 맨 좌), 김종재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사진 중앙), 명승재 의생명연구소장 

7일 기자들과 만난 김종재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은 미래 의료계의 먹거리 창출에 핵심을 두고 최근 주목받는 중개 및 융합연구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김 원장은 "최근 병원의 R&D 책임이 강조되고 있그 그 중심에 있는 것이 연구중심병원"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의생명연구소, 임상의학연구소, 의공학연구소 등에서 최근 부각되는 연구 특히 실용적인 것에 초점을 둬 발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 김종재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

또 "심포지엄 개최의 또 다른 목적은 네크워크 형성이다. 분과 세션의 세가지 주제에 따라 각계 전문가들이 모일 수 있는 네트워킹 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의생명연구소가 주관하는 '기초연구에서 치료제의 개발로' 세션에서는 고속대량 생물학을 위한 합성 항체, 단백질의약품 개발의 최신 동향, 핵산서열을 기반으로 한 진단 및 치료제의 개발 등이 발표된다. 

명승재 의생명연구소장(심장내과)은 "병원 내에서 신약개발지원센터를 만들어 할 수 있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주제는 바이오 신약 즉 단백질이나 항체 등을 이용한 신약을 개발단계부터 어떻게 접근하는지에 대해 기초연구자, 병원 참여자 등이 함께 얘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공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세션의 주제는 '의료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융합형의공학기술'이다. 영상유도중재시술로봇, 동맥경화증에 대한 기계생물학과 나노의학,3D프린팅 기술 등이 논의된다. 

'의료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세션은 임상의학연구소 빅데이터센터가 맡았다. 

김영학 소장은 "최근 의료분야에서 빅데이터는 연구를 넘어 트랜드로 자리잡았다"며 "병원이 갖고 있는 전자의무기록, 유전체정보, 공공의료자료 등을 활용하기 위한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로 소개했다. 

이번 의학심포지엄에는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스웨덴 등 세계적인 석학을 비롯해 50여명의 연자가 초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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