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CO CheckMate 032 연구

면역관문 억제제인 니볼루맙과 CTLA-4 제제인 이필리무맙의 병용요법이 소세포폐암(SCLC) 환자에 높은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발표된 CheckMate 032 연구(Abstract 100)에 따르면, 니볼루맙 단독요법의 경우 SCLC의 객관적반응률(ORR)이 10%에 불과한 반면, 이필리무맙 병용요법시 두 배 가량 끌어올리는 것으로 관찰됐다.

이번 연구에는 한 번 이상 백금화학요법 경험이 있는 216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2주 마다 니볼루맙 3mg/kg(N3), 니볼루맙1mg/kg+이필리무맙3mg/kg(N1+I3) 병용군, 니볼루맙3mg/kg+이필리무맙1mg/kg(N3+I1) 병용군으로 나눠 평가했다.

그 결과, N3군의 객관적 반응률은 10%였으며, N1+I3 병용군은 23%, N3+I1 병용군은 19%로, 병용군이 단독군대비 2배 가량 높았다.

완전반응, 부분반응, 질병안정, 질병진행 항목에서 N3 군에서는 각각 0%, 10%, 22%, 53%이었으며, N1+I3 병용군에서는 2%, 21%, 21%, 38%, N3+I1 병용군은 0%, 19%, 17%, 34% 등 대체적으로 유사했다.

전체 생존기간(OS)는 N1+I3 병용군이 7.7개월로 가장 길었고, N3+I1 병용군이 6.0개월이었으며, N3 단독군은 4.4개월로, 1년 시점에서 생존율은 각각 43%, 35%, 33%로 평가됐다.

독성은 병용군에서 더 높았다. N1+I3 병용군에서 3/4 등급의 독성 발생률은 30%로 나타났으며,  N3+I1 병용군에서는 19%로, N3 단독군에서 나타난 13%보다 모두 높았다.

Moffitt Cancer Center의 Scott Joseph박사는 "적은 수의 환자가 참여하고 짧은 관찰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데이터는 소세포암 질환 치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면서 "또한 장기적인 치료시에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도 새로운 관심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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