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장학회 튀니지신장학회와 연구협력...4일 춘계학술대회서 양해각서 체결

▲ 대한신장학회 최규복 이사장과 튀니지신장학회를 대표해 참석한 Hédi Chaker 의대 페이샬 자라야(Faiçal JARRAYA) 교수가 양국의 의료교류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기념사진을 취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고민수 기자

국내 신장분야 의료기술이 아프리카로 전파된다.

대한신장학회(KSN, 이사장 최규복)와 튀지니신장학회(TSN)는 4일 그랜드힐튼 호텔서 열린 대한신장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학회는 이번 제휴를 통해 양국이 학문적으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튀니지는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섬의 남서쪽과 사르데냐의 남쪽에 위치한 북아프리카 국가로 서쪽으로는 알제리와 남동쪽으로는 리비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1956년 3월 20일에 프랑스로부터 독립했으며 인구는 1000만명 정도다.

튀니지신장학회는 자국의 의학적 교류를 목적으로 가까운 유럽신장학회와 지속적으로 교류를 맺어왔으며, 이어 아시아 국가로 확대하려는 과정에서 한국이 가장 학술적 역량이 높다고 판단해 상호요청을 해왔고 최종 성사가 이뤄졌다.

이날 체결식에는 주한 튀니지 대사 모아메드 알리 나프티, 보건복지부 국제협력부 박영식 국장, 대한신장학회 최규복 이사장이 참석했으며, 튀니지신장학회에서는 Hédi Chaker 의대 페이샬 자라야(Faiçal JARRAYA) 교수와 아이크람 아그레비(Ikram Agrebi) 교수가 대표로 참석해 양국의 학회를 소개하고 양해각서 의미를 소개했다.

협력 내용에는 양국의 연구진의 교류 및 공동연구협력이 포함됐으며 향후 양국 위원회가 결성해 협력 이후의 후속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최규복 이사장은 "한국의 신장학 기술을 전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이미 SCI급 논문을 쓰는 연구자도 셀 수 없을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다"고 소개해면서 "양국의 학문적 발전과 상호교류를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영식 국장은 한국과 아프라카 간의 교류는 중요한 국가보건정책으로 대한신장학회가 물꼬를 뜨는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고, 주한 튀니지 모아메드 알리 나프티 대사는 "대한신장학회 임원진에 노고를 치하하고 양국의 학문적인 발전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대한신장학회는 튀니지신장학회에 정성껏 마련한 선물을 증정했으며, 튀니지신장학회도 튀니지 전통 쿠키를 선물하며 상호교류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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