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P-4 억제제 리나글립틴과 메트포르민 하이드로클로로라이드 서방형 복합제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으면서 DPP-4 억제제 복합제 시장의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FDA는 리나글립틴 2.5mg 또는 5mg과 메트포르민 1000mg 복합제인 젠타듀에토 XR(Jentadueto XR)를 식습관개선 및 운동요법을 받고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1일 1회 전략으로 제1형 당뇨병 환자나 당뇨병성 케토산증 환자에게는 금기사항이다.

제조사인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는 "리나글립틴/메트포르민 복합제의 효과 안전성은 식습관, 운동요법, 설포닐우레아 병용요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됐다"며 2차 치료약물로서의 강점을 강조했다.

이번 승인과 관련 FDA는 "췌장염 병력 환자에 대한 근거가 없고, 메트포르민에 기재된 젖산산증(lactic acidosis) 위험에 대한 박스 경고문구가 추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DPP-4 억제제/메트포르민 서방형 복합제 시장에 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 삭사글립틴/메트포르민 등이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경쟁 구도 변화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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