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배려 아쉬워...깜깜히 수가협상 개선해야"

내년도 의원급 의료기관의 수가 인상률이 3.1%로 결정된 가운데, 의원급 수가협상을 이끌었던 대한의사협회가 아쉬움을 표했다.

의협은 1일 입장문을 내어 "만족할 만한 숫자는 절대 아니지만 3.1% 인상에 최종 합의를 했다"고 밝히고 "건보공단 측은 수가협상 종료 후 공급자의 어려움에 공감해 협상에 임했다고 했으나, 미증유의 메르스 사태를 맞아 고군분투한 의료기관에 대한 배려라고 하기에는 매우 아쉬운 점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의협은 "수가협상의 재정투여 금액도 알지 못한 채 매번 협상에 임하고 있는 이러한 불합리한 수가협상결정구조는 반드시 집고 넘어갈 문제"라며 "제20대 국회에 불합리한 수가협상결정구조를 바꾸는 법안이 반드시 발의가 되어 통과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의협은 "어려움 속에서 수가협상에 임한 김주형 대한의사협회 수가협상단장을 비롯한 수가협상팀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의협은 올해 의정협의 재개로 노인정액제도 및 진찰료 개선 등을 통해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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