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센돔 등 제네릭 5mg 매일복용 마케팅 가능해져

 

시알리스의 전립선비대증 특허가 오늘(20일) 만료됨에따라 제네릭들의 맹공이 또 한번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타다라필제제 오리지널인 시알리스는 작년 9월 발기부전 특허만료로 100여개가 넘는 제네릭을 경쟁자로 맞아들였다.

이후 한미약품의 '구구'와 종근당 '센돔' 등이 처방량에서 오리지널인 시알리스를 앞지르면서 선전하고 있다.

실제 유비스트 기준으로 지난 1분기 구구 처방은 90만건, 센돔 처방은 75만건이었으며 시알리스 처방은 31만건에 그쳤다.

처방액은 구구 29억원, 시알리스 24억원, 센돔 18억원 순으로 나타났지만 제네릭과 3배 가까이 차이나는 약가를 감안하면 타다라필 성분의 시장에서 순위는 구구, 센돔, 시알리스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시알리스가 가진 무기는 매일복용하는 5mg의 전립선비대증 적응증. 그러나 이마저도 20일 특허가 만료돼 또 한번 위기를 맞게 됐다.

반면 5mg 제형을 출시했지만 전립선비대증 효과를 마케팅에 활용하지 못하던 제네릭 제품들은 보다 공격적인 영업마케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제네릭 대비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전립선비대증 적응증과 오리지널이라는 어드벤티지가 있어 시알리스 처방이 어느정도 유지되고 있었다"며 "전립선비대증 특허가 만료이후 얼마나 시장을 방어할 수 있을지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전립선비대증 적응증이 없어도 제네릭들의 5mg 매출 비중이 낮지 않았다"면서 "드라마틱한 매출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마케팅 플랜을 전립선비대증에 초점을 맞출 수 있어 보다 적극적인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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