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등에 행동요령 홍보·마스크 보급 등 촉구

 

의협이 미세먼지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은 12일 “최근 정부는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며 “대기 중 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발생의 원인이 되는 물질의 저감 및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의 국가  간 이동에 대해 주변국 전문가들과의 공동연구를 통한 과학적 사실에 기초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외교적 노력을 통해 지역 단위의 실효성 있는 협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는 주변국과의 국가 간 협력강화 노력과 함께 기업 등 민간부문의 미세먼지 저감과 관련된 기술·정보의 상호교류를 촉진해 환경산업·기술의 발전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업계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여기에 국내 배출원 관리 및 주변국과의 협력 강화를 통한 실질적인 대기환경 개선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일정 시간이 소요되므로 전국단위 미세먼지 예·경보 관련 시스템의 조기 구축, 전문 인력과 측정망의 확충 등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체계를 조속히 강화해 나가야한다는 게 의협의 주장이다.

이와 함께 의협은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일반인은 물론 어린이와 노약자 등 건강취약 계층에 특히 위험성이 높다”며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양로원 등의 시설을 중심으로 건강피해 예방을 위한 행동요령 홍보·교육,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는 마스크의 보급, 미세먼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실태조사 등을 포함하는 종합적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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