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교류·원료제공 등 제반사항 협력...신개념 계절성 플루백신 개발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대표 염정선)는 일양약품(사장 김동연)과 백신 개발에 대한 기술 교류와 공동프로젝트 수행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경욱 차메디텍 대표,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 안병철 수석연구원, 차병원그룹 R&D전략기획실 강현구 상무, 일양약품 김동연 대표이사, 신재수 연구소부소장(상무이사), 김용석 백신 R&D팀장 등 양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 신 사업인 ‘치료용 백신’ 등 프리미엄 백신의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백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 백신주권을 확립하는데 힘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백신 개발에 대한 기술교류 및 원료 제공 ▲백신관련 국책과제의 공동수행 ▲학술자료 및 정보, 출판물의 교류 등 백신개발을 위해 필요한 제반 사항에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차백신연구소는 일양약품과 함께 면역증강제 함유 플루백신 및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한 ‘대상포진 백신’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백신 및 바이오 의약품에서 전략적인 연구개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차백신연구소가 진행 중인 임상시험 및 신규 백신 개발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차백신연구소는 차바이오텍 계열로 2000년 설립돼 예방백신, 치료백신 및 면역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기존의 백신으로는 항체가 생기지 않는 무반응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3세대 B형 간염 예방백신의 1상 및 2a상을 완료했다.

또한 만성 B형 간염 보유자 대상 치료용 백신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이 외에도 신규 면역보조제를 이용해 개발 중인 다양한 예방 및 치료용 백신과 인체 면역기작을 이용해 감염성질환을 치료 할 수 있는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 파이프라인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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