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인천 필두…12월 집중 개최/의권회복·분업재평가 `한 목소리`


2000년 의료대란 당시보다 더 큰 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내년 2
월 대규모 의권 회복 의사 총궐기대회의 출발점이 될 각 시도 의사회 궐기대회가 지난 13일
강원도의사회와 인천시의사회를 필두로 이달 중에 집중적으로 개최돼 의료계의 정부 성토 등
의-정 갈등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의료계의 의권회복을 위한 궐기대회는 정부의 내년도 수가 2.65% 인상 결정이 의사
의 자존심과 명예를 훼손했다는 불만이 커지고 정부를 비난하는 회원들이 점차 늘어남에 따
라 최근 열린 시도 의사회 회의에서 연쇄 집회를 열기로 한 것이다.
 
특히 이번 시도 의사회 궐기대회에서는 사회주의적 건강 보험 거부나 철폐, 선택 분업 쟁취,
의약분업 재평가 위원회 구성 등에 대한 요구가 강하게 표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의협은 이번 투쟁의 목표를 건강보험 철폐와 선택분업 실시로 정하고 의료법과 약사법, 국민
건강보험법을 개정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고, 4단계 투쟁전략을 마련,
최근 각 시도에 통보했다.
 
한편, 제주와 울산은 15일과 16일에 부산과 충남은 각각 17일과 18일, 충북과 광주, 전남,
대구, 경북은 20일에, 경기는 23일에, 대전과 서울, 전북은 27일로 계획돼 있다. 경남의 경우
는 시군구 별로 일정을 정해 궐기대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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