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파열, 수술 VS 보존치료 승자는?
회전근개파열, 수술 VS 보존치료 승자는?
  • 박선재 기자
  • 승인 2016.05.1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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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치료법 모두 기능과 통증 유의하게 향상... 더 효과적 치료법 결정 근거는 부족

회전근개파열 환자를 치료할 때 수술과 보존치료의 통증개선이나 관절가동범위가 1년 시점에서 유의한 효과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임태환, 이하 NECA)은 2015년 수행한 '회전근개파열 환자의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의 비교효과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우선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 중 2004년부터 2013년을 기반으로 50세 이상 회전근개파열 환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회전근개 수술치료를 받은 환자는 2004년 1459명에서 2013년 5만4208명으로 최근 10년 간 37.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존치료를 받은 환자는 2004년 62만1074명에서 2013년 200만3845명으로 9년 간 약 3.2배 증가했다. 2010년부터 급여가 적용된 한방치료도 청구건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선행연구분석, 국내 환자자료분석, 전문가 인식조사 방법으로 수술치료와 보존치료에 대한 치료 효과성을 비교했다.

우선 선행연구분석을 위해 수술치료와 보존치료의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시험연구를 중심으로 체계적 문헌고찰을 했으며며, 치료 후 1년 시점의 기능향상 및 통증 개선 정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회전근개파열에 대한 수술치료(관혈적 회전근개 봉합술) 후 운동치료를 실시한 환자군이 운동치료만 받은 환자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기능이 향상됐다.

연구팀은 "통증 개선도 운동치료만 한 환자군보다 수술을 병행해 치료한 환자군에서 치료 후 1년 시점에 통증이 소폭 완화됐다"고 말했다.

3개대학병원 자료를 분석한 환자자료분석에서는 두 치료방법이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통증개선에서는 수술치료군과 보존치료군 모두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통증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 1년 시점에서는 치료법에 따른 통증감소 정도의 차이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또 "관절가동범위도 3개월 시점에는 수술치료군이 보존치료군에 비해 평균 관절가동범위가 유의하게 작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1년 시점에는 치료법에 따른 유의한 효과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형외과와 재활의학과 전문의 226명을 대상으로 한 전문가 인식조사에서는 보존치료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치료라는 응답이 나왔다.

보존치료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약물치료, 온열치료, 주사치료 등의 순으로 나왔다. 특히 수술치료를 할 때 환자의 연령을 가장 많이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통적이었다.

조사 결과 수술치료를 고려하지 않는 연령으로는 74%가 70세 이상이었고, 전문의 대부분이 고령의 환자는 수술치료 효과가 높지 않은 것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책임자 최지은 연구위원은 "회전근개파열에 대한 수술치료와 보존치료 모두 치료 전에 비해 기능, 통증, 관절가동범위 등을 유의하게 향상시켰다"며 "더 효과적인 치료법을 결정할 수 있는 임상적 근거는 부족했다"고 요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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