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회보장공단·보건의료교육부, 심평원에 K-health 컨설팅 요청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란 사회보장공단, 보건의료교육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제도 전파에 나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이란에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제도 전파에 나선다.

심평원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여해 이란 테헤란 현지에서 이란 사회보장공단(ISSO) 및 보건의료교육부(MOHME)와 건강보험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먼저 건강보험 제도 및 시스템 개혁을 위한 컨설팅의 사전단계인 타당성조사를 전제로 하는 사회보장공단과의 업무협약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건강보험 서비스 커미셔닝 시스템 구축 ▲서면 청구심사 전산화 ▲의료자원 분배 모니터링 ▲질병 동향 추적 ▲의료서비스 질 평가를 위한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 등이 주요 협력분야로 선정됐다.

아울러 심평원은 이란 보건의료교육부(MOHME)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한 보편적의료보장(UHC) 실현 컨설팅 추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보건의료교육부와의 업무협약에서는 ▲전략적 의료비 지출 모니터링 및 관리 ▲환자안전보호(DUR 포함) 및 의료질 향상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건강보험시스템 개선 및 보편적의료보장(UCH)을 위한 보건의료 빅데이터 집적·분석 및 정책개발 등이 주요 협력분야로 선정됐다.

이란 보건의료교육부 아자디라리 차관은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에 깊이 공감한다”며 “앞으로 양국의 건강보험시스템 발전을 위해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심평원 손명세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란 전체 보건의료시스템에 대한 포괄적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란 국민의 보편적의료보장 확대 및 의료비 지출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한국의 심사평가시스템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를 위해 이란 보건의료시스템에 대한 타당성 조사가 속히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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