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STAIN-6 연구 탑라인 통해 심혈관 혜택 제시

당뇨병 약물의 '심혈관 안전성'이 아니라 '심혈관 혜택'이 화두가 될 전망이다. 새로운 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가 심혈관 아웃컴 연구에서 혜택을 입증했다.

제조사인 노보노디스크는 보도자료를 통해 세마글루타이드의 심혈관 아웃컴 연구인 SUSTAIN-6의 탑라인(top line) 결과를 발표했다.

SUSTAIN-6 연구는 3000여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104주간 평가한 3상임상으로 위약 대비 세마글루타이드 0.5mg, 1.0mg가 심혈관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증, 비치명적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사건(MACE)을 평가했다.

노보노디스크는 "SUSTAIN-6 연구에서 세마글루타이드가 위약 대비 주요 심혈관사건 발생률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고 나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심혈관 위험 감소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3월 탑라인 결과를 보고한 또다른 GLP-1 수용체 작용제인 리라글루타이드의 LEADER 연구와 일관된 경향을 보인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LEADER 연구는 심혈관 위험인자를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 9340명을 리라글루타이드군과 위약군으로 무죽위 분류해 심혈관 아웃컴을 평가한 겻으로 리라글루타이드가 위약 대비 심혈관 아웃컴에 대한 혜택을 보고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SGLT-2 억제제인 엠파글리플로진의 EMPA-REG OUTCOMES 연구, 티아졸리딘디온 계열 피오글리타존의 PROactive, IRIS 연구의 결과에 더해 이번 SUSTAIN-6, LEADER 연구에서도 심혈관 혜택이 보고됐다는 점에서 차후 당뇨병 약물요법을 통한 심혈관 혜택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세마글루타이드는 이번 SUSTAIN-6를 포함한 SUSTAIN 연구 시리즈를 통해 안전성 프로파일을 구축하고 있다.

△SUSTAIN-1 연구
: vs 위약, 제2형 당뇨병 초치료 환자 388명 대비 30주 효과 및 안전성 평가

△SUSTAIN-2 연구
: vs 시타글립틴, 메트포르민 또는 티아졸리딘딘디온 투여 제2형 당뇨병 환자 1231명 대상 병용요법 평가

△SUSTAIN-3 연구
: vs 1주 1회 엑세나타이드 2mg, 1~2제 당뇨병 약물 투여 제2형 당뇨병 환자 813명 대상 병용요법 평가

△SUSTAIN-4 연구
: vs 1일 1회 인슐린글라진, 인슐린 초치료 제2형 당뇨병 환자 대상 메트포르민 ± 설포닐우레아 병용요법 평가

△SUSTAIN-5 연구
: vs 위약, 메트포르민 ± 기저 인슐린 투여 제2형 당뇨병 환자 1089명 대상 병용요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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