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해의항암제`·`10대신약` 선정

새로운 작용기전의 항암제 `벨케이드`(VELCADE)가 `올해의 항암제`, `10대 신약`으로 잇따라 선정되는 등 혁신적인 신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벨케이드(성분명 보르테조밉)는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3회 제약업적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항암제`로 선정됐다.
 이 상은 암 치료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온 신약을 대상으로 수여된다.
 또 벨케이드는 지난 4월 스탠더드&푸어스(S&P)로부터 `가장 주목되는 10대 신약`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5월에는 FDA가 검토에 착수한 지 4개월만에 다발성 골수종(Multiple Myeloma)에 대한 치료제로 전격 승인받았다.
 벨케이드가 주목받는 이유는 세포분열에 관여하는 `프로테아좀(Proteasome)`의 활성을 가역적으로 조절하는 전혀 새로운 기전의 항암제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정상세포는 잠시 프로테아좀의 활성이 억제되더라도 세포분열 능력을 회복하는데 반해 여러가지 암세포들은 프로테아좀의 활성이 잠시라도 억제되면 곧바로 사멸과정에 들어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암세포 뿐만 아니라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미치는 다른 항암제와 달리 벨케이드가 정상세포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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