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공시...한미-유한, 영업이익·순이익도 증가

작년 매출 1조원 클럽을 형성한 유한양행과 한미약품, 녹십자가 1분기 두자릿 수 이상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유한양행은 올 1분기 전년도 2410억원보다 13.8% 성장한 274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16.4%, 순이익은 549억원으로 62.9%씩 증가했다. R&D 투자비용은 1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1% 늘어났다.

 
한미약품은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8.7% 증가한 226억원, 순이익은 152.8% 증가한 410억원을 달성한 것이다.

이와함께 국내 영업과 북경한미약품 등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1분기 연결회계 기준으로 전년보다 19.4% 증가한 2564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매출에는 작년 체결한 라이선스 수익 일부가 반영됐다. 또 국내영업 부문에서는 비뇨기분야 신제품과 로벨리토, 로수젯 등 주요 품목들이 선전했다.

반면 R&D 투자금액은 422억원으로 전년보다 줄어들었다. 매출의 16.4%에 해당하는 규모다.

녹십자는 지난 1분기 245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성장률은 14.7%다.

녹십자는 국내 시장이 매출이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혈액제제 국내 매출이 8.5% 늘었고,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의 매출 가세로 국내 시장 매출이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09억원, 순이익은 64억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중남미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입찰지연과 글로벌 프로젝트 가동에 따른 연구개발 비용 및 인건비 증가로 수익성이 둔화됐으며 작년 일동제약 주식 처분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 감소 등이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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