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기관 부당청구 신고인 24명에 총 6억 8419만원 지급 결정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2016년도 제1차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개설기준 위반 의료기관 및 부당청구기관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키고 결정했다.

 

이번에 결정한 신고 포상금은 요양급여비용을 부당한 방법으로 지급받은 사무장병원 등을 신고 받아 총 607억 485만원의 부당청구 사실을 확인한데 따른 것으로, 24명에게 총 6억 8419만원이 지급된다.

부당청구 유형으로는 사무장병원 18건, 무자격자 진료·입원환자 식대 산정기준 위반 5건, 의료인력·간호인력 차등수가 위반 3건 등 총 9개 유형이다.

건보공단은 지난 2005년 7월부터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및 포상금 지급 제도를 통해 개설기준을 위반하거나 요양기관이 부당하게 청구한 1014억 8800만원을 환수했고, 포상금 지급결정금은 51억 5300만원에 이른다.

건보공단 급여관리실 김홍찬 실장은 “건강보험 부당청구는 보험재정을 축내는 반사회적 범죄행위로, 요양기관 관계자의 지인과 공모하거나 의약담합, 의료인력 편법 운영 등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어 적발이 쉽지 않다”며 “건보공단의 포상금 지급제도는 신고인들의 적극적인 신고 의식과 참여로 부당청구를 예방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당청구 요양기관에 대한 신고는 인터넷(www.nhis.or.kr), 우편, 직접방문 또는 신고 전용전화(033-736-3441) 등을 통해 가능하며, 신고인의 신분은 철저하게 보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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