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병원 의료의 질 동반 향상을 위해 역할 다할 것'

▲ 보라매병원이 19일 표준진료지침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원장 윤강섭 서울의대 교수)이 19일 8개의 서울시립병원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준진료지침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표준진료지침(Critical Pathway, 이하 CP)은 질환에 따른 진료와 수술 절차를 미리 최적화한 진료 지침을 말한다. CP를 적용하면 어느 병원을 가더라도 치료 과정이 검증된 동일한 절차와 방식으로 우수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본 행사에서는 보라매병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김덕겸 경영혁신실장(호흡기내과)의 발표를 시작으로 △신규 CP 개발과정 △개발된 CP 관리 방법 △의료기관인증평가에서 CP 수검 사례가 차례로 발표됐다.

서울특별시동부병원 김현정 원장을 비롯해 서울의료원, 서북병원, 서남병원, 장애인치과병원, 북부병원, 어린이병원, 은평병원 등 8개 병원의 참석자들은 의료의 질 동반 향상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윤강섭 원장은 "이번 교육은 보라매병원에서 자체 개발한 표준진료지침을 각 서울시립병원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서울시 공공병원의 의료 질 향상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지난 2014년 서울시립병원 의료서비스 질 표준화를 위한 CP 개발 공동 워크샵을 개최한 바 있으며, 2015년에는 공공성과 의료의 질을 평가하는 서울시립병원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공공병원을 선도하는 '리더병원'의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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