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서 발표 GT1b 100%, GT1a 97%

애브비요법(OPr+D: 옴비타스비르, 파리타프레비르, 리토나비르+다루나비르)을 하면 치료전 내성 관련 변이 유무에 관계 없이 GT1 만성 C형 간염 환자를 전원 완치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간학회(EASL 2016)에서 나왔다. 

이번 최신 데이터는 종료된 5개의 제3상 임상 연구를 사후 분석한 결과이다.

NS5A 내성 유무에 관계없이 GT1b 만성 C형간염환자들은 리바비린을 없이 12주간 애브비요법을 하면 치료 후 12주째 지속 바이러스 반응률(SVR12)을 100%(148명/148명) 달성했다.

마찬가지로 GT1a 만성 C형간염들도  치료 전 NS5A 내성 유무에 관계없이 권장 요법에 따라 애브비요법과 리바비린을 병용할 경우 SVR12가 97%에 도달했다.

이 연구에는 대상성 간 경변증 환자 뿐만 아니라,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 및 페그인터페론/리바비린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가 모두 포함돼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J.W.괴테대학 Christoph Sarrazin 박사는 “NS5A 내성 관련 변이 유무에 관계없이 GT1a 및 GT1b 만성 C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권장 요법에 따라 리바비린을 병용하거나 병용하지 않고, OPr+D로 치료 시 높은 지속 바이러스 반응에 도달함을 입증했다. 이 요법에는 NS5A 억제제인 옴비타스비르가 병합돼 있다”고 밝혔다.

만성 C형 간염 바이러스의 복제 과정에서 NS5A 유전자 변이가 발생한다. 이로 인한 약제 내성 변이의 발현이나 지속 바이러스 반응을 포함한 치료 반응에 미치는 변수에 대해서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이번 분석 연구에 포함된 5개 연구는 PEARL-IV (치료 경험이 없는 GT1a환자, 90명), SAPPHIRE-II(페그 인터페론/리바비린 치료 경험이 있는 GT1a 환자, 214명), TURQUOISE-II(대상성 간경변증이 있는 GT1a 환자–24주 치료군, 118명), PEARL-II(페그 인터페론/리바비린 치료 경험이 있는 GT1b 환자, 89명) 및 TURQUOISE-III(대상성 간 경변증이 있는 GT1b 환자, 59명)이다.

NS5A 변이는 GT1a 환자의 11%, GT1b 환자의 19%에서 검출됐다. 조기 치료 중단이나 SVR12 데이터가 없는 등의 바이러스학적 치료 실패로 인해 SVR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는 분석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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