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美 진출…14개국 기술 수출

지난해 4월 FDA 신약 승인을 획득한 LG생명과학의 신규 퀴놀론계 항균제 `팩티브`가 미국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미국의 퀴놀론계 항균제 시장은 연간 33억 달러에 이르는 세계 최대 시장으로 알려져있다.
 LG생명과학은 북미 및 서부 유럽지역의 팩티브 판권을 보유한 美 오시언트사가 지난 7일부터 4일간 보스턴에서 제품 발매식을 겸한 키닥터 세미나 등의 발매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미국 판매를 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세계 주요 지역의 팩티브 판매를 위해 이미 대만, 사우디,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4개국의 상위 제약사에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 앞서 지난 2일에는 러시아 및 인근 9개국에 대한 해외시장 판매를 위해 러시아 유수의 제약사 베로팜사와, 연이어 6일에는 터키시장 판매를 위한 터키의 탑 클래스 제약사 압디 이브라함사와 현지에서 기술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한편, 미국지역의 팩티브 판매제휴사 오시언트사는 팩티브의 성공적인 발매를 위해 자금은 물론 다수의 마케팅 담당자, 영업사업 등을 채용해 팩티브 출시를 철저하게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팩티브의 시장확대를 위해 오는 2005년 중 부비동염(Acute Bacterial Sinusitis)에 대해 FDA에 추가로 허가신청을 할 예정이며, 지역사회획득성 폐렴(Community Acquired Pnuemonia)에 대한 5일 치료법 및 주사제형 개발을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LG생명과학 팩티브의 미국 시장 진출은 국내에서 개발한 신약이 처음으로 세계 메이저 선진시장에 본격 진출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그 성공여부에 따라 국내 제약사의 신약 개발 활성화에도 적지않은 영항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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