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 추진전략 발표

정부가 감염병 대응체계 마련을 위한 종합대책을 내놨다. 감염병 R&D와 국가방역체계간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백신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게 골자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 추진전략(2017~2021년)'을 11일 국가과학기술심의회를 통해 확정,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추진 전략을 통해 ▲국가방역체계 확립을 위한 연구‧기술 역량 확보하고 ▲신·변종 및 해외유입 감염병 대응체계를 확립하며 ▲감염병으로 인한 경제‧사회적 비용 절감하고 ▲백신주권확보를 위한 백신산업육성을 주요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제2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 추진전략

이를 위해 정부는 국가방역체계와 연계한 감염병 R&D 지원 강화, 감염병 R&D 부처간 연계 및 범부처 총괄‧조정 강화, 민‧관 협력 및 R&D 성과관리 강화, 국제협력 및 연구인프라 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먼저 방역체계와 감염병 R&D 연계를 위해, 올해 하반기 방역당국(질본)이 감염병 R&D 추진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감염병 연구정보 공유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현장적용 필요기술 발굴 및 연구성과 공유 등을 위해 감염병 연구포럼․감염병 연구워크샵 등 정기적 협력 채널을 마련하여 산‧학‧연‧관 협력 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부처별 역할 분담 및 부처 협업 확대를 위해 부처별 중점 지원 분야를 분담하고, 부처협업시스템 구축 및 다부처공동기획 등을 통한 전주기 대응연구를 추진한다.

▲국가 감염병 대응전략, 3대 유형 10대 중점분야

감염병 R&D 역량 확보와 확산방지를 위해 정부-민간 협력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R&D에서 산업화까지 전주기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위기상황별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Two-track 협력체계를 구축해 평상시에는 정보교류 및 연구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위기시 신속한 자원동원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범부처감염병대응연구개발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감염병 연구성과가 방역체계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백신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정부는 최근 신종감염병이 빈발하는 아프리카, 동남아, 중동, 남미 국가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검체, 병원균확보, 임상연구 등을 추진하고, 상시 네트워킹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질본 또는 국립보건연구원을 WHO 협력 센터로 지정을 추진하고, 국제백신연구소 등과 공공백신개발, 지원센터 간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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