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사가 지주사로...제약업계 8번째 지주회사 결정

 

신풍제약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된다.

올해들어 휴온스와 일동제약가 지주회사 전환을 선언한데 이어 제약업계에서는 8번째다.

7일 신풍제약은 전 최대주주 장원준외 특수관계인 4인이 기업경영에 대한 책임소재 명확화와 경영 투명성, 기업의 안정화를 위해 신풍제약 보통주를 송암사에 현물 출자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풍제약 최대주주는 장원준외 13인(지분율 36.82%)에서 송암사외 15인(지분율 42.17%)으로 변경됐다. 송암사가 지주회사, 신풍제약은 계열회사가 된 것이다.

신풍제약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 새로운 기전의 뇌졸중치료제(임상2상) SP-8203 및 골다공증치료제(임상1상) SP-35454 등의 연구개발 투자에 주력할 목적으로 송암사를 대상으로 400억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지주사와 계열사 역할 구분을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며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으로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기업 역량을 집중시켜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할 뿐만 아니라 이익 실현 극대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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