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 등 로수바스타틴 결합 복합제 출시...바이토린 제네릭도 다수 허가 획득

 

오는 29일 에제티미브 성분 물질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바이토린'과 '아토젯' 등 700억원에 이르는 고지혈증 복합제 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에제티미브와 스타틴 조합에 대한 긍정적인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는 에제티미브의 파트너가 로수바스타틴이냐, 심바스타틴이냐, 아토르바스타틴이냐에 따른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타틴과 에제티미브가 결합된 복합제는 MSD의 바이토린(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아토젯(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한미약품 로수젯(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이 있다.

바이토린은 작년 원외처방액 기준 660억원을 기록했으며 아토젯은 27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1월까지 바이토린과 아토젯은 각각 54억원과 8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렸다.

특허권자인 MSD의 윤허 후 작년 11월 출시된 복합제 로수젯은 출시 4개월 만에 24억원대 처방액을 기록했다. 첫달 0.9억원을 시작으로 12월 4.9억원, 1월 8억원, 2월 10.5억원의 처방액을 달성, 올해 1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때문에 총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시장을 향한 제네릭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이달 30일부터 급여가 적용되는 제품은 유한양행의 '로수바미브', 대웅 '크레젯정', 동아에스티 '듀오논정', 한독 '메가로젯', 제일약품 '로제듀오', 알보젠코리아 '로제티브' 등이다.

이들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가 결합된 복합제로 가격은 10/5mg이 895원, 10/10mg이 1251원, 10/20mg이 1261원으로 로수젯과 동일하다.

이들 외에 씨제이헬스케어(로바젯정)와 현대약품(로티미브정), 녹십자(다비듀오정), 보령제약(이지산트정) 등도 품목허가를 받아 놓은 상태다.

바이토린을 겨냥한 심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 제네릭도 다수 허가를 받았다. 대웅바이오 '베아토린정'과 대원제약 '아이토린정', 진양제약 '바이스타정', 한국콜마 '바이테브정' 등이 가장 최근인 3월 말 허가를 받은 품목이다.

이에 오리지널 품목을 보유한 MSD와 선점효과를 본 한미약품은 처방증대와 함께 시장 방어에 나선다.

MSD는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한 종근당과 공동으로 개원의 대상 키 심포지엄을 진행하고 있다. 심포지엄에는 '아토젯, 스타틴 단독요법 대비한 우수한 효과는 무엇인가'에 대한 발표가 포함됐다. 2월부터 시작된 심포지엄은 대구, 서울, 부산, 대전, 광주, 제주 주요 도시에서 지속적으로 개최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앞서 1245명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전국 주요도시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회사 측은 "서울대병원 등 전국 주요 81개 병원 랜딩에 성공했다"며 "처방량도 증가하고 있어 올해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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