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FIRE AND ICE 연구 발표

 
폐정맥절제술(pulmonary vein isolation)을 위한 치료법으로 크라이요풍선 절제술(cryoballoon ablation)이 예후가 고주파 절제술과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카테터를 이용한 폐정맥절제술은 난치성 심방세동 환자에게 적용하는 널리 사용되는 치료법으로 그 중 고주파 절제술이 표준 치료법으로 쓰이고 있다. 이어 차선책으로는 크라이요풍선 절제술이 있다.

하지만 고주파 절제술은 포인트마다 고주파를 쏴야 하기 때문에 매우 불편하고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때문에 최근 개발된 기술이 적용된 크라이요풍선 절제술이 적용되야 한다는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이 시술법은 단일샷으로 한번에 치료를 하기 때문에, 복잡하지 않다는 점에서 최근 시술이 늘어나고 있지만, 표준 치료법과 비교한 연구는 없었다. 그래서 진행된 연구가 FIRE AND ICE 연구이며 그 최종 결과가 4일 미국심장학회(ACC)에서 발표된 것이다.

총 762명을 무작위로 나눠 일대일로 분석한 결과, 두 치료군의 효과와 안전성에서 차이는 없었다. 1차 종료점을 심방세동 재발률을 평가했는데, 크라이요풍선 절제술이 34.6%였으며, 고주파 절제술이 35.9%로 비열등성을 만족했다(P noninferiority = 0.0004, p for superiority = 0.74).

2차 종료점에서 평가한 안전성 발생율도 유사했다. 오히려 시술 진행 시간, 투시진단 시간, 횡경막 손상률 등에서 크라이요 풍선 절제술이 더 잇점이 많은 것으로 나왔다.

이번 연구로 표준 치료법으로 고주파 절제술에 이어 크라이요 풍선 절제술도 추가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4월 4일자 NEJM에도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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