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약만 수출하나? 우리도 해외 간다"
"전문약만 수출하나? 우리도 해외 간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6.04.0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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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캔 박카스'·보령 '겔포스엠'·동화 '미인활명수' 수출 소식 잇따라

국내 제약사들의 대표 품목의 해외진출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말 동아에스티의 '캔 박카스'가 타이완 에너지드링크 시장 진출을 알린데 이어 보령제약 대표 제산제 '겔포스엠'과 동화약품 소화제 '미인활명수'가 각각 미국과 몽골 수출 소식을 전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달 말 포추사와 협력을 맺고 캔 박카사의 타이완 시장 공략을 알렸다.

타이완 내 판매되는 기존 에너지드링크와의 차별화를 위해 타우린 외에 로열젤리, 인삼 등을 함유한 건강음료라는 점을 부각하고, 주 소비자층인 젊은 20~30대를 공략할 예정이다.

타이완의 작년 에너지드링크 시장은 약 740억원 규모. 사계절 무더운 기후와 사람들의 소비심리 증가로 에너지드링크 시장이 매년 확대되고 있어 타이완 시장을 먼저 선점하고 향후에는 중국시장 진출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캔 박카스를 캄보디아, 필리핀, 미얀마, 브라질 등에 수출해 작년 517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며 "해외 각국에 수출되면서 소비자의 수요가 확인된 만큼, 타이완 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보령제약은 대표 제산제 겔포스엠이 미국시장에 진출한다. 겔포스엠은 지난달 31일 초도 물량 선적을 시작으로 이달 말부터는 미국전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겔포스가 가장 먼저 진출한 국가는 대만이다. 1980년 처음 수출된 이후 제산제 시장에서 줄곧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지난 1992년 국내 완제의약품 중 최초로 '포스겔(phosgel)'이라는 이름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2004년 100억 원의 현지 매출을 기록한 이후 매년 두자릿수씩 성장하며 현재 500억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겔포스엠에 친숙한 한인과 중국인 시장을 우선 공략하고, 이를 통해 빠르게 미국 제산제 시장에서의 시장점유률을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위장약 시장은 2014년 IMS 테이터 기준으로 약 20억달러 규모(한화 약 2조2000억원)로, 프릴로섹OTC(Prilosec OTC), 넥시움24아워(Nexium 24-hour) 등이 시장을 주도 하고 있다.

이 시장 진출을 위해 보령제약은 작년 4월 미국 미국식품의약국(FDA) NDC (National Code Directory)에 등재를 완료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중국시장의 성과 및 이번 미국 시장을 교두보로 전세계 1위 제산제를 목표로 전세계 일반의약품(OTC)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화약품은 BIO KOREA 2016의 Pharm Fair를 통해 몽골 식품, 의약품 유통회사인 몬소바얀(Mon So Bayan Co., Ltd)과 ‘미인활명수’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작년에는 몽골에 ‘바라붐’, ‘알프스디 -2000’, ‘생생톤’, ‘비타천플러스’을 발매하며 진출 첫 해 만에 자양강장 음료 시장에서 1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향후 3년 내에 20% 이상의 점유율 확보가 예상된다.

동화약품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동화약품은 몽골 현지 의약품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인활명수 수출 외에도 ‘판콜에스 내복액’과 ‘실마진 1%크림’ 등의 발매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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