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 환자 대상 코호트 연구 결과 "큰 차이 없어"

아달리무맙(제품명 휴미라)이 효과적일까 아니면 레미케이드(제품명 레미케이드)가 더 뛰어날까?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두 제품을 비교한 결과가 지난 17일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서 발표됐다. 결과는 무승부.

이번 연구는 무작위 대조군 연구는 아니지만, 리얼 라이프 인구 기반 코호트(real-life population-based cohort)를 통해 두 제품을 비교했다.

네덜란드 Maastricht 의대 Steven Jeuring 박사는 크론병 환자의 등록자료를 통해 두 제품간 차이를 비교했다. 일차 치료로 아달리무맙을 투여받은 환자는 84명이었고, 인플리시맙 환자는 295명이었다.

5년 후 치료 중단율을 분석한 결과 두 치료군간 차이는 없었다. 아달리무맙군에서 68%였으며, 인플릭시맙은 58%으로 수치적인 차이를 보였으나, 보정 후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치료 실패률도 각각 20%와 24.6%로 역시 유사했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크론병 진단과 TNF-알파 제제 치료 기간이 짧았을 때 치료 중단이 더 높았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치료 실패율이 높은 것은 여성의 임신 등과 연관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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