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암병원이 23일 개원 5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했다.

서울대암병원이 23일(수) 낮 12시 3층 로비에서 개원 5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5년 동안 서울대암병원이 이룬 성과를 축하하고 암병원에 신뢰와 응원을 보낸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음악회는 서울대병원 유방암 환우회 합창단인 '한국비너스회 합창단'의 특별공연으로 시작됐다. 합창단은 △'모세다데스, 그대 있는 곳까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불러 암과 싸우는 환우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이어 비영리 예술·교육단체 '이노비'의 황순빈(바이올린), 이진성(피아노)이 △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 1악장' △마스네 '타이스 명상곡' △몬티 '차르다시' 등을 통해 바이올린의 매력을 선보였다. 역시 '이노비'에서 활동 중인 양지영(소프라노), 홍명신(피아노)은 △슈만 '헌정' △푸치니 오페라 '잔니 스키키' 중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등의 성악곡을 선사했다.

이날 음악회는 개원 5주년 기념음악회이자 75번째 병원 음악회로 열렸다. 서울대암병원은 개원과 함께 '암병원 음악풍경'이라는 이름의 음악 공연을 통해 환자와 가족, 내원객들에게 정서 안정과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총 75회의 음악회 동안 540여명의 재능기부 문화자원봉사자가 본 음악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했다.

김태유 서울대암병원장은 "5년 동안 우리 병원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여러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들의 신뢰 덕분이다. 서울대암병원은 2016년 개원 5주년을 맞아 '최적의 치료, 따뜻한 여정'을 슬로건으로 정했다. 앞으로도 질병은 물론 환자의 삶까지 돌보는 암 치료를 이어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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