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 릴리 2제 및 3제 임상 공개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가 제2형 성인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의 2제 요법, 자디앙과 메트포르민+설포닐우레아 3제 병용요법 임상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연구 결과 두 임상 모두에서 기존 요법에 자디앙을 병용 투여 시 통계적으로 유의한 혈당 강하 효과가 나타났으며, 일일 평균 포도당 및 체중 변화 확인을 위한 주요 이차 평가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가 나타났다.

2제 병용요법의 주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디앙 10mg 투여군과 25mg 투여군에서 당화혈색소(HbA1c)가 위약 대비 각각 0.57% (p<0.001), 0.64% (p<0.001) 감소했다.

또한, 일일 평균 혈당의 경우 자디앙 10mg 투여군과 25mg 투여군에서 각각 0.42 mmol/L (p=0.006)와 0.69 mmol/L (p<0.001)가 감소, 체중의 경우 각각 1.63kg (p<0.001), 2.01kg (p<0.001) 감소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수축기 혈압이 위약 투여군에서 0.4 mmHg, 자디앙10mg 투여군과 25mg 투여군에서 각각 4.5 mmHg (p<0.001), 5.2 mmHg (p<0.001) 감소해 혈압 개선 결과가 확인됐으며, 공복혈당 역시 위약 대비 각각 1.47 mmol/L (p<0.001), 1.59 mmol/L (p<0.0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3제 병용요법 연구에서는 더욱 차이가 컸다.

자디앙 10mg 투여군과 25mg 투여군에서 당화혈색소가 위약군 대비 각각 0.64% (p<0.001)와 0.59% (p<0.001) 감소했다. 또한, 일일 평균 혈당의 경우 위약 대비 자디앙 10mg 투여군에서 0.56 mmol/L (p<0.001), 자디앙 25mg 투여군에서 0.72 mmol/L (p<0.001)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5% 초과의 체중 감소가 나타난 환자의 비율은 자디앙 10mg 투여군과 25mg 투여군에서 각각 27.6%(p<0.001, 위약 대비 -1.76kg)와 23.6%(p<0.001, 위약 대비 -1.99kg)인 반면, 위약 투여군에서는 5.8%였다.

이번 두 연구에서 나타난 전체 이상반응(AE)의 발생빈도는 유사했으며, 흔한 이상반응으로는 저혈당증, 요로감염증, 생식기 감염 등이 있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의학부 클라우스 두기(Klaus Dugi) 수석 부사장은 "메트포르민은 신장애가 없는 제 2형 당뇨병 환자 치료의 기초 요법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도 수많은 당뇨병 환자들이 질환의 진행으로 인해 목표 혈당 수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고, 체중 또는 혈압 증가 등의 위험요인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자디앙과 메트포르민 또는 메트포르민+설포닐우레아 병용요법의 효과가 확인되어,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