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중구 병원장, 올해 건강보험 모델병원 역할 강화...선진 의료인프라도 구축

▲ 공단일산병원 강중구 병원장

국내 유일의 보험자 직영병원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이 지난해 공공성과 수익성을 다 잡았다고 자평했다.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건강보험 모델병원 역할을 강화하고 로봇 수술기를 도입하는 등 선진 의료인프라 구축해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취임 1주년을 맞은 공단일산병원 강중구 병원장은 2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작년 정부정책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재정흑자를 이뤄내, 공공성과 수익성을 고루 갖춰 운영한 한해 였다고 평가했다.

실제 의료기반 원가계산시스템을 통해 건강보험수가 개발, 보험급여화 등에 유용한 정책자료를 복지부 및 공단에 연간 80건을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영상장비수가 인하, 초음파수가 급여화 등이 이뤄졌다.

또 지난 한해 연간 110만명에 달하는 환자수를 기록했으며 공공의료기관평가에서 2년연속 최고등급의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재정상황 또한 연간 총 수익 대비 1~2% 내외 안정적인 손익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강 병원장은 올 한해도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자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 구축 활동을 추진과제로 삼고 다양한 도전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먼저 임상에 기반한 정책연구 기능을 강화해 건강보험 모델병원으로 역할을 강화하고, 임상자문단 확대 운영, 인체 유래물 은행 설치 등 연구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정책 반영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이달부터 전 병동으로 확대하는 등 정부주관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함으로써 제도발전을 위한 가교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지속 성장이 가능한 보험자병원으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뒷받침돼야 하는 의료서비스 경쟁력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장기이식과 수부 수술분야를 확대하고 올 상반기 안에 로봇 수술기를 도입하는 등 선진화된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진료 공간 증측과 노후시설 리노베이션 공사로 진료 수용성을 제고하는 한편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대국민 홍보에도 나선다.

강 원장은 "올 한해 병원의 중점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열린경영과 노사 상호 협력하는 문화를 정착해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