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출신 고위공무원 아닌 이례적 인사
수가협상의 이른바 ‘통’이라고 불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에 이화여자대학교 환경공학과 김성옥 교수가 내정됐다.
그동안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직은 보건복지부 출신 고위공무원의 자리로 여겨져 왔던 만큼 이번 인사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복지부와 건보공단에 따르면 신임 급여상임이사에 김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겸임교수로 근무하고 있으며, 여성가족부 정책자문위원과 대한적십자사 전문위원, 보건복지부 중앙보육정책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에 건보공단 측은 김 교수 체제로 오는 5월 수가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급여상임이사는 수가협상과 약가협상 등 건강보험 급여와 관련된 주요 업무를 관장하는 핵심 요직으로, 급여보장실, 요양기관 현지조사 등을 관장하는 급여관리실, 빅데이터운영실 등을 관장하는 등 건강보험 정책의 실무적인 업무를 진행하는 직위다.
한편, 최근 건보공단은 신임 급여상임이사 채용 공고를 내고 최근까지 서류심사 및 후보자 면접 등 인선을 준비해 온 바 있다.
김 교수가 급여상임이사에 임명될 경우 임기는 2년(성과계약 이행실적 평가결과에 따라 1년 단위 연임 가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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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구 기자
ygyang@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