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실험 및 생체 외 실험 통해 치료제 후보물질 검정 계획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지카(Zika) 바이러스’ 치료제 후보물질 검정에 나선다.

 

일양약품은 최근 자사가 보유한 후보물질이 지카 바이러스에 치료효과가 있는지를 검정하기 위해 신약 라이선스가 진행 중인 멕시코, 콜롬비아, 브라질 및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지카 바이러스를 의뢰, 공급통보를 받았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에 따르면 조만간 지카 바이러스를 받아 일양약품과 공동연구 중인 BSL3 기관에 보관, 세포실험 및 생체 외 실험을 통해 지카 바이러스 치료제 후보물질을 빠른 시일 내로 검정할 계획이다.

일양약품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드문 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함과 동시에 예방약인 백신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유일한 회사”라며 “세계적인 바이러스 대유행 및 국가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치료제와 백신 준비를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카 바이러스는 신생아 소두증과 희소 신경질환인 길랭-바레 증후군 및 척수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최근 남미지역을 벗어나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치료제 및 백신은 전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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