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무하르소 인도네시아 복지부 차관

"앞으로 한국 의료용구 업체들의 적극적인 인도네시아 진출을 기대합니다."

한국 의료용구산업 현황 등을 살펴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무하르소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 차관은 "KIMES 2002" 개막식에 참석, 행사장을 둘러보며 한국 의료기기들을 꼼꼼히 살펴봤다.


무하르소 복지부 차관은 "예상보다 훨씬 큰 박람회 규모에 놀랐다"며 "이런 좋은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또, 그는 한국 의료기기에 상당한 관심을 나타내며 인도네시아가 잠재력과 성장성이 매우 큰 의료시장임을 강조, 한국 업체들의 적극적인 수출을 권장하기도 했다.

한국 의료기기의 인도네시아 의료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해 "한국제품의 잠재력이 크다고 생각하며 특히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의료기기의 보급률과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일본이나 독일 업체들과 같은 선상에서 경쟁을 하기에는 아직은 이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방문이 한국의료기 사업체들의 인도네시아 진출 첫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며인도네시아에서 매년 열리는 의료 박람회 Jakarta Medical Exihibition 공동개최(joint management)를 통해 한국제품들을 인도네시아에 소개하는 것도 수출의 한 방법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그는 인도네시아가 현재 모든 의료기기들을 수입품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등, 의료수준과 경쟁력면에서 상당한 난관들이 있지만 앞으로 인도네시아 고유 의료 브랜드를 개발, 이러한 어려움들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하르소 차관은 이번 박람회 기간 중 삼성의료원 등을 방문, 한국 의료시스템,의료산업 전반을 시찰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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