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제타 이홍기 대표, 특약회 정기세미나서 밝혀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와 경구용 항응고제 프라닥사, 자렐토 등의 제네릭이 향후 1년내 우선판매허가권(이하 우판권)을 취득할 것으로 예상됐다.

14일 제약분야특허기술협의회에서 개최한 정기세미나에서 의약품 특허소송 모니터링 서비스 제공업체인 코아제타 이홍기 대표는 향후 1년안에 우판권 취득이 예상되는 의약품으로 트라젠타 등 20품목을 꼽았다.

우판권은 퍼스트제네릭에 대해 9개월간 우선판매를 인정해 주는 제도.

이 대표가 밝힌 품목 대부분이 PMS가 만료됐거나 가까운 시일안에 PMS가 만료되지만 물질특허, 조성물특허는 10여년 남아있다. 그럼에도 발빠른 제약사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오리지널 특허깨기에 나서고 있어 1년안에 우판권이 주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작년 530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한 트라젠타는 결정형, 조성물 특허만료기간이 2027년 4월 30일까지지만 한미약품 등 30여곳의 제약사가 권리범위심판을 제기한 상태다. 물론 우판권을 획득하겠다는 계산이다.

복합제인 트라젠타듀오 역시 특허만료가 2023년 8월(복합제), 2027년 4월(조성물)이지만 제네릭 개발사들이 우판권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구용 항응고제도 우판권을 노리는 대상이다. 140억 규모의 자렐토는 작년 4월 PMS 만료 후 조성물 특허가 2024년 11월까지 남아있지만 SK케미칼 등이 제네릭을 개발 중이다.

100억대 품목인 프라닥사는 내년 2월 PMS 만료 후 2023년 3월 조성물 특허가 만료되는데 우판권 확보를 위한 특허도전이 진행되고 있다.

간암과 신장암, 갑상선암에 사용되는 다중표적항암제 넥사바도 작년 원외처방액이 150억이 넘는 대형품목으로 우판권 취득 타깃 약물이다.

이외에도 항혈전제 브릴린타와 백혈병치료제 스프라이셀, 골다공증치료제 비비안트, 백신 프리베나13주 등의 제네릭들이 1년안에 우판권을 취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향후 1년내 우판권 취득이 예상되는 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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