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mate-057, 025 근거 기반

유럽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에 대해 백금 기반 화학요법제 치료 후에도 증상이 진행된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NSCLC) 및 치료 경험이 있는 성인 환자의 진행성 신세포암(RCC)의 적응증 확대 승인을 지난달 26일자로 권고했다.

폐암의 경우 CHMP의 권고는 글로벌 3상 임상 연구 CheckMate-057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해당 연구는 백금 기반 화학요법제로 치료 받은 후에도 질환이 진행된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생존율을 비교했다.

사전 계획된 중간 분석 기준을 바탕으로 옵디보는 치료 경험이 있는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일반 화학치료 대비 사망 위험비를 27% 낮추고, 뛰어난 전체생존율(OS) 결과를 보여줬다(HR 0.73 [95% CI: 0.59, 0.89; p=0.0015).

전체 생존율의 중간값은 옵디보 투여군이 12.2개월 (95% 신뢰구간(CI): 9.7, 15.0), 도세탁셀 투여군이 9.4개월 (95% CI: 8.0, 10.7)이었다. 1년 생존율은 옵디보 투여군이51% (95% CI: 45-56), 도세탁셀 투여군이 39% (95% CI: 33-45)였다.

CheckMate-057에서 옵디보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 연구와 일치했다. PD-L1 발현 유무와 관계없이 전체 환자군 중 옵디보 투여군의 2% 이상에서 보고된 주요 심각한 이상반응은 폐렴, 폐색전, 호흡곤란, 흉수, 호흡부전이었다. 그 외 옵디보 투여군에서 20% 이상 보고된 가장 흔한 이상반응으로는 피로 (49%), 근골격통증 (36%), 기침 (30%), 식욕감퇴 (29%), 변비 (23%) 등이다. 

신세포암의 경우 3상 임상 연구 CheckMate-025의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CheckMate-025는 전체 생존율을 1차 평가변수(Primary endpoint)로, 신생혈관억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진행성 투명세포 신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와 에베로리무스를 투여, 비교했다.

이 연구에서 옵디보 투여군의 전체 생존율이 5개월 이상 향상됐고, 전체 생존율의 중간값은 옵디보 투여군 25개월, 에베로리무스 투여군이19.6개월이었다(HR 0.73; 98.5% CI, 0.57-0.93; p=0.0018).

이번 임상 결과에서 PD-L1 발현과 관계없이 옵디보 투여군의 전체 생존율이 향상됐다. 옵디보는 무작위 임상 3상을 통해 해당 투여군에서 상당한 생존이점을 보여준 처음이자 유일한 항PD-1 면역치료제이다. 또한, 옵디보 투여군이 에베로리무스 투여군 대비 건강관련 삶의 질이 매우 향상됐고, 증상부담 (Symptom burden)은 상당히 낮게 나타났다.

CheckMate-025의 옵디보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 연구와 일치했다. 옵디보 투여군에서 심각한 이상반응을 보인 환자는 47%였다. 옵디보 투여군의 2% 이상에서 나타난 주요 심각한 이상반응은 급성신부전, 흉수, 폐렴, 설사, 칼슘과잉혈증이었다. 

CheckMate-057과 CheckMate-025의 임상결과는 2015 유럽암학회(European Cancer Congress)에 소개됐고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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