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일반인 예방강좌도 진행

오는 21일 ‘암 예방의 날’을 앞두고 대한암예방학회가 ‘대장암을 이기는 식생활 및 건강수칙’ 10가지를 발표했다.

▶과식하지 말라=대장암 예방에는 적절한 체중 유지가 중요하다.

▶백미 대신 현미나 잡곡밥, 흰 빵 대신 통밀빵이 좋다=당지수가 낮은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당지수는 탄수화물을 섭취한 뒤 흡수 속도를 반영해 수치화한 값이다. 당지수가 높은 식품은 탄수화물의 체내 흡수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2차적으로 대장암의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

▶채소, 해조류, 버섯 등을 자주 먹는다=짜지 않은 채소를 자주 먹어 섬유소와 비타민, 칼슘 및 기타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과일을 매일 적정량 먹는다=가능한 한 생과일로 먹도록 하고, 필요 이상으로 많이 섭취하지는 않는다.

▶소고기, 돼지고기, 육가공식품(햄, 베이컨, 소시지 등)은 적당량만 섭취한다=대신 닭고기, 생선, 두부 등을 먹는다. 붉은색 육류와 가공된 육류의 과다섭취는 대장암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고기를 구울 때 숯불로 굽는 것을 피하고, 고기가 타지 않도록 한다=고기가 탈 때 발암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

▶견과류는 매일 조금씩 먹는다=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산, 섬유소, 각종 미네랄 영양소가 풍부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고지혈증이 심해지고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칼슘, 비타민D, 비타민B 성분을 충분히 섭취한다=칼슘은 대장암 발생률을 22%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몸을 많이 움직여라=남성의 경우 활발하게 운동을 하는 사람은 운동하지 않는 사람보다 대장암 발생률이 2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음주를 줄여라=과도한 음주자는 대장암 발생 위험이 비음주자보다 1.5배 높다

한편 학회는 암 예방의 날과 학회 설립 20주년을 맞아 오는 18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이번 대장암 예방수칙을 설명하고, 의학적 상담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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