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D 복합제 바헬바 출시

▲ 고대구로 심재정 교수가 8일 한국베링거인겔하임 기자간담회에 나와 바헬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 박기환)이 업그레이드된 스피리바 제제로 다시 한번 COPD 치료제 시장에 도전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바헬바 레스피맷으로 기존 티오트로퓸에 올로다테롤이 들어간 복합제제다. 즉 LAMA+LABA 제형이다. 이 약물은 최근 개정된 GOLD 가이드가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권장용량은 티오트로퓸5mcg+올로다테롤 5mcg을 1일 1회 레스피맷 흡입기로 흡입한다.

약물의 효과는 대규모 임상 프로그램 TOviTO의 주요 3상 임상 연구인 TONADO 1과 TONADO 2를 통해 검증했다.

연구 결과 바헬바 레스피맷은 유지요법 치료 시작 직후부터 기존의 티오트로퓸 또는 올로다테롤 단독요법 대비 폐기능과 숨 가쁨, 삶의 질에서 뛰어난 효과를 자랑하며, 그러면서도 각각의 단독 요법과 대등한 수준의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인다. 또한 치료 경험이 없는 초기 단계의 COPD 환자에서는 티오트로퓸 대비 폐 기능을 2배 이상 개선시켜준다.

또 OTEMTO 1 & 2 임상을 통해 위약 대비 COPD 환자의 일상생활의 삶의 개선 효과를 입증했고, 나아가 티오트로퓸 대비 폐 기능, 숨 가쁨 증상, 삶의 질도 개선시켰다.

이날 COPD 치료에서의 최신지견에 대해 발표한 고대구로병원 호흡기내과 심재정 교수는 "올로다테롤을 기반으로 한 바헬바 레스피맷은 초기에서부터 중증 단계의 환자까지 모든 단계의 COPD 환자에서 단독 요법 대비 우수한 폐 기능 개선 효과, 숨가쁨과 응급약물 사용 감소, 삶의 질 개선을 보였다. 특히, 국제 가이드라인에서 COPD 고위험군 환자에 있어 LAMA+LABA 복합제를 1차 약물로 권고 하고 있는 만큼, 임상 현장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단독제제인 스피리바는 천식시장도 본격 겨냥한다. 현재 임상 현장에서 ICS 등 현행 요법 사용에도 불구하고 천식 환자의 증상 조절이 어려운 경우가 있고, 현행 표준 요법에도 불구하고 증상의 악화를 경험하는 환자가 40%에 달해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의학적 요구가 높은게 사실이다.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흥우 교수는 "스피리바 레스피맷은 기존 표준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는 환자에서 최초로 중증 천식 악화 발생 시점 및 최초 악화 시점까지의 기간을 연장시킨 치료제로, LAMA 계열로는 최초로 국내 임상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국내 천식 환자들의 이러한 의학적 요구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