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게임, 스마트폰 중독 예방 위한 클리닉 시작

보라매병원(원장 윤강섭)이 새 학기를 맞아 아동·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인터넷·게임·스마트폰 사용법의 지도를 위한 '클리닉 아이 큐어(Clinic I-CURE)'를 운영한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조사에 의하면 하루에 2시간 이상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청소년이 23.6%이고 스마트폰 중독 고위험군의 비율이 11.8%에 달한다고 밝혀졌다.

클리닉 아이큐어는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른 인터넷 · 게임 ·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올바른 사용법을 제시한다.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클리닉 아이큐어팀 최정석 교수는 새 학기를 맞아 아동 · 청소년들의 인터넷 · 스마트미디어 사용을 아래와 같이 지도하기를 권했다.

인터넷 사용

1. 자녀의 학습을 돕는 긍정적인 인터넷 사용을 격려한다.
2. 인터넷 사용을 일방적으로 통제하기 보다는 자녀와 협의한다.
3. 부모도 인터넷을 활용하여 자녀와의 접촉 기회를 자주 가진다.
4. 자녀의 인터넷 사용 환경을 자주 체크하고 개선사항을 살펴본다.
5. 평소 자녀의 생각이나 고민에 대해 관심을 갖고 대화한다.
6. 인터넷 이외의 자녀의 흥미나 관심사에 적극적으로 함께 참여한다.
7. 인터넷 사용으로 인해 가족과 학습에 지장이 생길 경우 전문상담기관의 도움을 받는다.

스마트미디어 사용

1. 스마트미디어 사용을 자제해야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한다.
2. 스마트미디어를 끌 때는 반드시 자녀 스스로 끌 수 있도록 유도한다.
3. 자녀와 스마트미디어 과다사용의 유해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4. 스마트폰을 건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플을 설치한다.
5. 저녁 스마트미디어로 무엇을 하는지 관심을 갖는다.
6. 평소 자녀의 학교생활과 친구관계는 어떤지, 최근에 느끼고 있는 어려움이나 스트레스는 무엇인지, 마음 상태에 관심을 기울인다.
7. 스마트미디어 사용 이외에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나 취미를 즐긴다.

이와 같은 사용 방안을 적용한 이후에도 아이의 인터넷/스마트미디어 사용 시간이 줄어들지 않거나, 중단이 어렵거나, 시력 저하나 근·골격계 통증을 동반한 신체적 증상 및 공격성/우울/불안 등의 심리적인 증상들을 보일 경우, 단순히 중독 문제를 넘어 다른 증상들이 함께 존재할 수 있다.

그 원인으로 환경(가정, 학교, 대인관계)과 생물학적 소인(기질), 공존질환 등이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정확한 요인을 평가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필요하며, 증상을 회복하고 다시 중독에 빠지지 않기 위한 추후 관리가 중요하다.

추후 관리를 위해서는 I WILL센터, 중독관리센터,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같은 기관들을 이용할 수 있고 보건복지부 지정 연구 기관인 클리닉 아이큐어(Clinic I-CURE)를 방문하여 여러 원인적인 요소들을 평가받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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