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83표 중 238표 얻어…지난 2년 경험 바탕으로 공약 수행할 것

제36대 대한간호협회 회장으로 김옥수 현 회장이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대한간호협회는 2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83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차기 간협회장 선거가 진행됐는데 김옥수 현 회장이 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했다.

전체 대의원 311명(대의원 274명, 임원 10명, 시도산하단체 27명) 중 283명이 투표권을 행사한 차기 회장 선거에서 김 회장은 238표(86%)명의 지지를 얻어 제36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에 따라 제1부회장에 서순림 경북대 간호대학 교수가, 제2부회장에 김남초 가톨릭대 간호대학 교수가 각각 확정됐다.

김옥수 신임 회장은 “20년 넘게 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일들을 지난 2년간 회장 직무를 하면서 경험했다”며 “행복하고 기쁜 일보단 대내외적으로 해결해야할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대부분이었지만 회장이 아니었으면 만나지 못했을 귀중한 분들을 만났고,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위기를 극복하고 결실을 맥기까지 함께 고생해주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임원진, 협회 직원 뿐만 아니라 임상과 지역사회 현장에서 활동하시는 간호사 회원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재임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신 대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2년간 회장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약을 잘 수행해 간호가 한 단계 더 발전하며 국민건강증진과 환자안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이사 8명과 감사 2명에 대한 선거도 함께 진행됐다. 당선이 확정된 이사들은 ▲곽월희 동국대 일산병원 간호부장 ▲김영경 부산가톨릭대 간호대학 학장 ▲김희순 연세대 간호대학 교수 ▲박경숙 중앙대 적십자간호대학 교수 ▲박순화 전 국군간호사관학교장 ▲이명해 경희의료원 간호본부장 ▲이용규 고려대 구로병원 간호부장 ▲탁영란 한양대 간호학부 교수이다.

감사는 △김미영 이화여대 간호학부 교수 △양 수 가톨릭대 간호대학 학장이 당선됐다.

또한 당연직 부회장은 간협 정관에 의해 앞으로 선출될 병원간호사회장과 서울시간호사회장이 각각 선임될 예정이다. 정관에 따르면 당연직 부회장은 간협 회원 수의 25% 이상이 회원으로 등록된 지부 및 산하단체의 장으로 하며, 부회장의 순서는 회원 수가 많은 순으로 정하도록 명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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