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SL 2016서 발표돼 SVR24 99%

다클라타스비르+아수나프레비르 병용요법이 중국인 환자에서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왔다.

BMS는 경구용 C형간염(HCV) 치료법 중 최초로 중국환자를 포함하는 3상 임상결과를 22일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간연구학회(APASL)에서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는 유전자 1b형 C형간염 환자로 중국(80%), 한국(11%), 대만(9%) 등 총 159명이 참여했으며, 간경변(33%), IL28B nonCC 유전자(40%), 70세 이상(4%) 환자들이 포함됐다.

환자들은 1일1회 복용하는 다클라타스비르 60mg (정제)과 함께 1일 2회 복용하는 아수나프레비르 100mg (연질캡슐)을 24주 동안 투여 받았다. 1차 종료점은 치료 후 24주 시점에서의 지속 바이러스 반응(SVR24)이었다.

연구 결과, 중국 환자의 91%가 SVR24를 달성했다. 또한 한국 환자와 대만 환자는 각각 94%와 87%를 기록했다.

특히 간경변 유무에 상관없이 기저시점에서 NS5A 내성 관련 변이(RAVs)가 없었던 환자들에서 SVR24는 99%로 거의 모든 환자들이 완치를 경험했다. 반면 기저시점에서 NS5A RAVs가 있었던 환자들에서는 42%만 완치 효가가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모든 환자 그룹에서 치료 중 발생한 모든 심각한 이상반응 발생률은 3%(5명) 였으며, 검사상 4 등급 이상소견은 1.9%(3명)였다. 사망도 1%(1명)가 발생했으나 약물과 관련은 없었다.

가장 흔한(환자의 5% 이상) 이상반응은 혈소판 감소(9%), 상기도 감염(8%), ALT 증가(7%), ANC 감소(7%), 단핵구 감소(6%), 백혈구 감소(6%), 혈소판감소증(6%), 소양감(6%)이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가톨릭의대 배시현 교수(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는 "이번에 발표된 임상결과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유전자 1b형 C형간염 환자들에게 인터페론/리바비린 없이 경구용 약물로만 이뤄진 다클라타스비르-아수나프레비르 병용요법이 효과적인 치료법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유의한 데이타인만큼, 우리나라도 다클라타스비르-아수나프레비르 병용요법을 통해 C형간염으로 인한 질병부담을 더욱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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