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예방·치료방법 제시하고 적극 대국민 홍보키로

▲ 올해로 창립 2주년을 맞은 대한심장학회 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회장 고광곤)가 지난 20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2016년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 국내외 석학과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심장대사증후군의 위험과 학술적 해결방안을 집중조명하는 동시에 전회원이 대국민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힘을 모았다.

올해로 창립 2주년을 맞은 대한심장학회 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회장 고광곤)가 지난 20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2016년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국내외 석학과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심장대사증후군의 위험과 학술적 해결방안이 집중조명되는 동시에 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 전회원이 대국민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힘을 모으는 등 학계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는 대사증후군, 즉 심혈관 위험인자 다중발현 병태의 심각성을 학술적인 측면에서 조명하고 치명적 위험에 대한 해결과제를 제시하기 위해 지난 2014년 7월 창립된 이래 매년 춘·추계 학술대회와 국민건강강좌를 개최해 오고 있다.

국민건강에 가하는 심장대사증후군의 치명적인 위협을 적극 알리고, 궁극적으로는 환자와 의사 모두를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관리를 통한 심혈관질환 예방이라는 국민보건의 숙원을 이뤄내기 위함이다.

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 초대회장으로 창립부터 지금까지 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고광곤 회장(가천대길병원 심장내과)은 "회원들과 함께 심장질환의 가장 큰 위험요인인 심장대사증후군에 대한 최신동향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왕성한 학술적 논의를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 학술이사로 이번 춘계 학술대회의 프로그램을 총괄한 김응주 교수(고대구로병원 순환기내과)는 "대사증후군이 혈관질환과 심장·뇌질환과 밀접히 연관돼 있다는 것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아직 의사나 국민 모두 인식이 부족한 측면이 있다"며 "특히 대사증후군에 의한 심혈관질환 이환 및 사망이 예방 가능한 만큼, 이 부분에 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가 소기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한심장학회 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 춘계 학술대회
첫번째 학술 프로그램 세션은 '생활습관 문제와 심장대사증후군'을 주제로 시작, 우리나라 전통음식인 가칭 'K-Food와 심장대사증후군' 및 '운동(fitness)과 심장대사증후군'에 관한 학술강연과 토론이 이뤄져다.

모바일 헬스케어(mobile healthcare)를 통해 심장대사증후군 예방·치료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들도 논의됐다.

또 중국 북경대학 교수이자 중국심장학회 및 심장뇌질환학회, 심혈관예방재활학회의 회장인 Dayi Hu 교수가 '중국인의 심혈관질환 예방과 재활'을 주제로, 일본 홋카이도대학 Hiroyuki Tsutsui 교수는 "운동능력과 골격근 미토콘드리아 기능 간의 상관성"에 대한 특별 초청간연에 나서 열띤 토론을 펼쳤다.

고광곤 회장은 런천세션에서 '이프라글리플로진의 임상적 유용성'에 관해 강연, 심혈관 위험인자들이 다발되는 심장대사증후군 환자를 치료하는 데 있어 다면발현효과(pleiotropic effects)를 갖춘 혈당강하제 SGLT-2 억제제의 임상혜택에 관해 설명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심혈관 위험인자로 지방의 역할에 대해 심층논의하기 위해 비알코올성 지방간,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의 역할, 심장의 지방, 아디포카인 등에 대한 학술강연이 펼쳐졌다.

또한 이날 종일 구연발표 또는 전시된 포스터 세션에서는 '한국 고령환자에서 혈중요산과 대사증후군', '비만인구에서 육체적 활동과 동맥 경직도", "지질이상 없는 아시아인에서 스타틴 치료와 인슐린 저항성', '미국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의 한국 적용' 등에 관한 연구결과들이 참석자들에게 선을 보였다.

고광곤 회장은 마지막으로 "이번 학술대회에서 처음으로 포스타·구연 초록 발표회가 정식 프로그램으로 포함됐고, 500만원의 연구비 과제 지원이 있었다"며 "향후 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가 5월 23~27일에 전국 15개 대학병원이 참여하는 제2회 국민건강 강좌로 색동 캠페인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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