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IS 연구 국제뇌졸중학회서 발표 앞둬

 

PROactive 연구의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을까? 글리타존 계열의 당뇨약 피오글리타존이 IRIS 연구 발표를 앞두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오는 16일부터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국제뇌졸중학회(ISC)는 첫번째 최신 임상(LB) 연구 발표 세션으로 IRIS 연구를 선정하고 오는 17일 그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이 연구는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가 있는 피오글리타존을 투여했을 때 과연 뇌졸중 2차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라는 점에서, EMPA-REG OUTCOME 연구에 이어 당뇨약의 심뇌혈관 효과를 도전하는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때문에 전세계 신경과 전문의 뿐만 아니라 내분비내과 전문의들도 주목하고 있다.

참여 환자기준도 관심사다. 이번 연구에는 모두 3876명이 참여하는데 모두 40세 이상으로, 이전에 허혈성 뇌졸중 또는 일과성허혈발작을 경험한 환자가 포함됐다. 하지만 구조적 심장 병변이 있는 뇌졸중 환자는 제외했다. 특히 인슐린 저항성이 확인된 환자들이 포함됐다. 하지만 당뇨병은 아니었다.

이들을 무작위로 나눠 한군에는 피오글리타존을, 대조군에는 위약을 투여하고, 1차 종료점으로 치명적 또는 비치명적 뇌졸중 재발까지 걸린 시간, 또는 치명적 또는 비치명적 심근경색이 발생 시간을 평가했다.

아울러 2차 종료점에서는 각각의 발생까지 걸린 시간외에도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두군간에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또 새로 발생하는 당뇨병에도 차이가 있는지 평가할 예정이다. 이 결과에 따라 글리타존 약물의 평가가 다시한번 진행될 전망이다.

연세의대 차봉수 교수는 "심장은 여러가지 고혈압 등과 같은 기본적인 위험요소에외도 개개인의 생활습관이 달라 일관성있는 결과가 나오기 어려운 반면 뇌는 다른 변수가 없기 때문에 좋은 치료행위를 하면 좋아지기 마련"이라며 "피오글라타존의 인슐린 저항성 개선은 궁극적으로 염증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예일대와 국립신경장애및뇌졸중연구소 그리고 다케다제약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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