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라필 하부요로증상 개선 효과

발기부전 치료제가 만성 비뇨기계 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의 노인 환자들이 복용해야할 필수 약제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유럽 비뇨기학회가 발간한 저널에 따르면, PDE-5 억제제와 같은 발기부전 치료제들이 하부요로계증상까지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진행한 이탈리아 플로렌스의대 Mauro Gacci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그간 명확하지 않았던 요로계증상과 전립선비대증간의 상관관계가 풀렸으며 이에 따라 치료방향도 명확해졌다며 환영하고 있다.

8개의 연구 체계적 고찰·메타분석 결과

이번에 유럽비뇨기과저널(1월 22일자)에 새롭게 발표된 연구는 전립선 비대가 동반된 하부요로증상이 있는 남성을 대상으로 PDE-5 억제제와 위약을 비교한 것이다. 모두 8개의 연구를 분석한 체계적 고찰 연구이다.

연구 결과, PDE-5 억제제는 위약에 비해 하부요로증상과 발기부전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PDE-5 억제제와 알파-1 차단제를 같이 복용하면 알파-1 차단제만 복용한 것보다 요로증상, 발기부전, 그리고 요속개선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하위 분석연구에서는 타다라필의 뛰어난 효과가 드러났다. 타다라필의 경우 전립선비대증만 있는 환자에서 전립선비대 하부요로증상을 현저하게 개선시켰다.

Gacci 교수는 저널 평론에서 "타다라필의 사후 분석 결과 요로증상을 의미있게 개선키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울러 야간뇨 개선효과와 발기능/발기부전과 독립적으로 요로증상을 개선시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연구에 참여한 오트트리아 인스부르크의대 Germar-Michael Pinggera 교수는 "전립선비대 하부요로증상이 있는 남성의 경우 1일 1회 타다라필 요법이 효과가 뛰어났다"면서 "여러 연구를 보면 알파 블로커와 비교해 요속 개선의 효과가 거의 동등한 것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남성의 LUTS 치료약물

이에 따라 처방 트랜드도 변화가 예상되는 부분이다. 현재 남성 하부요로증상에 사용되는 치료약물 중 가장 높은 빈도로 처방되는 α1-아드레날린 수용체 길항제(또는 알파1차단제)이다.

이약물은 전립선 평활근에 대한 내인성 노르아드레날린의 영향을 억제해 전립선의 긴장도와 방광출구의 폐색 즉, 동적폐색(dynamic obstruction)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탐술로신, 데라조신, 실로도신, 조사족신 등이 있다. 문제는 사정장애라는 부작용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이러한 부작용에 민간한 남성들의 경우 PDE-5 억제제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발기부전을 동반하고 있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Gacci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을 동반한 하부요로증상이 있는 남성이 PDE-5 억제제를 복용할 경우 하부요로개선과 발기부전을 동시에 개선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다만 비용대비 효과적인 부분을 따졌을 때는 근거가 약할 수 밖에 없다"고 평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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