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파첵` 개발한 김 진 우 교수 / 가톨릭의대 분자유전학연구소

8년 구슬땀 조기진단 96% 결실맺어

 Ŝ년간의 노력 끝에 일궈 낸 결실입니다. 이번에 개발해 낸 헤파첵은 기존의 간암 진단제에 비해 그 효율이 월등히 높습니다. 앞으로 이 헤파첵을 통한 간암의 조기발견이 가능해져 간암의 생존율을 높히는 등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획기적인 간암 진단제 헤파첵(HepaCheck)을 개발한 김진우 가톨릭의대 분자유전학연구소 교수는 "간암의 검진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는 혈액검사로는 AFP(알파태아단백:alpha-fetoprotein) 측정 방법이 있는데 이 검사는 임신이나 간염, 기타 간 질환에서도 종종 상승하는 경우가 있고 2㎝ 이하의 소간암에서의 진단율은 20% 정도에 불과해 간암의 조기 진단에는 적절하지 못하다"고 피력하고 이 때문에 많은 의사들이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또 "헤파첵을 통한 간암진단 방법은 발암유전자인 HCCR를 이용해 간암특이항체를 만들어 이를 검사자로부터 채취한 혈액에 간암특이항체와 효소로 표지된 간암특이항체를 각각 집어넣어 화학적 반응, 즉 색깔의 변화를 측정하고 이를 통해 간암 발생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협력업체나 기타 관련 기관들의 협력과 협조를 얻어 대량생산이 가능한 공정 시설을 갖춰야 상품화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내원 환자 57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2㎝ 이상의 간암의 경우 96%의 높은 진단율을 보이는 등 뛰어난 효과를 보인 헤파첵은 외국의 기술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간암 진단시약의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역설하고 간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중국시장 등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을 도모, 경제적 부가가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김형석 기자 hskim@kimson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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