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압을 이용해 회오리 방식으로 피부 진피층까지 침투해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키는 피부미용 의료기기인 ‘이노젝터’가 해외 유명 저널에 인용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부과치료(Dermatologic Therapy) 2015'에 중앙대 의과대학 피부과 김범준 교수를 비롯한 연구팀은 ’필러 주입 후 움푹패인 흉터에 대한 공기압 이노젝터와 RF기기를 이용한 성공적인 치료‘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피부함몰흉터와 구축성 반흔이 진행되고 있는 27세 여성의 경우 6개월간의 치료과정을 통해 이전과 같은 피부재생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움푹패인 흉터부위는 새로운 콜라겐이 생성되면서 2개월 후부터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또 유럽피부과학회지(JEADV, Journal of the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에는 ‘이마 부위에 튀어나온 흉터를 재생시키는 혁신적인 이노젝터’라는 논문이 발표되기도 했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이노젝터 치료를 통해 이마 부위에 폭 0.5cm, 길이 3cm에 달하는 흉터에서 단기간에 획기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사례에 해당하는 흉터는 크기, 면적, 단단함 등을 객관적으로 나타내는 벤쿠버 흉터지수(VSS, Vancouver Scar Scale)로 측정하면 6에 달하는 중증인 경우인데, 이노젝터 치료를 통해 1개월 만에 VSS 1로 경감됐다.

중앙대 의대 김범준 교수(피부과)는 “이노젝터는 다른 흉터 치료법에 비해 다운타임이 짧고 간편해 비료적 빠른 시간에 두드러진 치료효과를 낸다”며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이노젝터가 피부과 치료의 세계적인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