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병원학교, 음원 수익금 전액 병원학교 학생 위해 쓰일 것

 

고대구로병원 병원학교(학교장 송대진)가 4일 희귀난치질환 환아의 재능기부로 제작한 앨범 ‘아름다운 세상’을 출시했다.

어린이 합창단이 보컬을 맡았으며, 고대구로병원 병원학교 김원철 사회복지사, CCM 가수 최덕신이 긴 투병과 병원생활로 지쳐있는 소아환우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작사, 작곡한 노래 4곡이 앨범에 실렸다.

보컬로 참여한 이소정 양은 태어나면서부터 ‘레버씨 시신경 위축증’이라는 희귀질환으로 투병해왔다. 희미한 빛 정도만 볼 수 있는 상황에서 어려서부터 노래로 위안을 얻어가던 이소정 양은 재능기부로 이번 앨범에 참여해 병원학교 친구들을 위해 희망을 노래했다.

이번 앨범의 음원과 앨범 제작과정을 담은 영상은 오늘부터 멜론, 소리바다 등 음원사이트에 공개되며, 음원 수익금은 전액 병원학교 학생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또 앨범에 수록된 노래는 병원학교에서 희귀난치질환 환아들의 음악치료에 사용될 예정이며, 소아환우회 등에 배포해 희망의 메시지를 널리 전달할 계획이다.

책임 프로듀서를 맡은 김원철 사회복지사는 “마음껏 꿈을 펼쳐야 할 아이들이 오랜 투병생활에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고자 음반을 제작하게 되었다”며 “특히 희귀난치질환 환아들은 장기간의 투병으로 심리 사회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격고 있다. 앨범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앨범은 서울시 교육청의 후원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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