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 키르기스스탄에서 협약서 서명... 지속적인 협력관계 약속

▲1월 27일 길병원이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직속병원과 MOU를 체결했다. 박국양 흉부외과수(좌)와 마랏 아키모비치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직속병원장.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이 지난달 27일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직속 특별병원(Clinical Hospital of the Administrative Department of presidential and Goverment Affairs of the Kyrgyz Republic)과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흉부외과 박국양 교수, 소화기내과 권오상 교수 등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 일행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키르기스스탄 현지를 방문했으며, 27일 키르기스스탄 현지에서 마랏 아키모비치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직속 특별 병원장과 만나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키르기스스탄과 가천대 길병원의 우호 관계를 진작시키고,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맺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길병원은 2012년 국내 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키르기스스탄의 심장병 어린이를 국내로 초청해 치료하는 등 2015년까지 31명의 심장병 어린이를 치료해왔다. 이러한 공로로 2015년에는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이 키르기스스탄의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최고 등급의 훈장 '아뜰리치니크 즈드리바 아흐라네니야' 훈장을 받았기도 했다.

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개발도상국의 의료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종욱 펠로우십'의 일환으로 2014년 안과, 산부인과 의사, 2015년 내과 의사 등 총 3명의 키르기스스탄 의료진에 대한 연수를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 이후에는 소화기내과 권오상 교수가 현지 내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간질환 및 내시경 시술에 대한 세미나를 실시했다.

이근 원장은 "키르기스스탄 심장병 어린이 초청 치료를 계기로, 해당 국가와 민간 부분에서 의료 외교를 실천하고 있다"며 "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가천대 길병원이 키르기스스탄의 보건의료발전을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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