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암병원은 최근 일반용승강기 측 비상계단을 환자와 교직원들이 즐겁게 오르내릴 수 있는 건강계단으로 단장했다.

서울대암병원은 최근 일반용승강기 측 비상계단을 환자와 교직원들이 즐겁게 오르내릴 수 있는 건강계단으로 단장했다.

지하 3층부터 지상 6층까지 전층에 조성된 건강계단은 계단 이용을 활성화해 이용객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기획되었다. '암병원 335 건강계단'으로 이름 붙여진 이 공간은 암병원에서 펼치고 있는 암예방 335 캠페인을 주 테마로 꾸며졌다.

매 층마다 벽면 및 층계 공간을 활용해 각종 콘텐츠를 게시함으로써, 계단을 오르는 동시에 건강정보도 자연스레 습득할 수 있도록 하였다. 벽면에는 '체질량지수로 알아보는 비만도', '금연 시간에 따른 신체적 이득' 등의 각종 건강정보와 생활 속 암 예방을 위해 필요한 영양·운동·체중 관련 정보를 부착했으며, 층계에는 교직원 공모 문구와 함께 칼로리 소모량을 표기해 계단을 오르는 사람들이 스스로 운동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 서울대암병원이 만든 건강계단

'암병원 335 건강계단'은 여러 부서와 교직원들의 손길을 거쳐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암진료기획팀에서 기획한 후 암정보교육센터를 통해 콘텐츠를 가공하였고,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공모하여 층계에 게시될 문구를 선정하였다. 게시될 건강정보에 대해서는 임상영양파트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의 확인도 받았으며, 홍보팀에서는 암병원이 전달한 콘텐츠를 가지고 디자인 및 시공 작업을 맡았다. 기획에서부터 디자인, 콘텐츠 공모 등 모든 단계에서 교직원들의 아이디어와 참여로 이루어진 만큼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암병원 335 건강계단의 주 테마인 '암예방 335 캠페인'은 암을 예방하는 3가지 건강습관을 각각 3과 5로 기억하여 지키자는 취지의 캠페인으로, 그 내용은 '금연, 절주, 그리고 균형잡힌 영양(하루 3끼, 5가지 이상 채소 섭취), 규칙적인 운동(땀 날 정도의 운동을 30분씩 일주일에 5번), 건강체중 유지(체질량지수 23 이하 권장, 25 미만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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