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서울병원 이동환 교수팀, 27일 환우회 모임 개최

순천향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팀이 27일 병원에서 인터넷 카페 '갑상선이 아픈 아이들(http://cafe.daum.net/ksailom)'과 공동으로 선천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와 가족을 위한 환우회 모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과 경기도를 비롯해 부산, 경남, 충청 지역 등 전국에서 1백명의 어린이와 부모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유전성대사질환의 권위자로 알려진 이동환 교수는 '선천성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검사와 증상, 관리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고, 이정호 순천향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선천성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에 대한 강의를 했다.

이동환 교수는 "선천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신생아 때 일찍 발견하면, 간단한 약물 복용으로 평생 보통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교수는 1991년부터 신생아대사이상 검사를 국내에 처음 도입해, 1997년부터는 모든 신생아에게 스크리닝 검사를 시행하는 제도로 발전시켰다. 매년 100명 이상의 갑상선기능저하증과 10명이상의 페닐케톤뇨증 아동을 조기에 발견 치료해 정신지체아 발생을 예방하고 있다. 우리나라 페닐케톤뇨증 환자의 90% 선천성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의 50%이상이 그의 진료로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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