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픈식...1상임상도 가능해져

▲ 건국대병원이 초기 임상연구를 위한 연구병동을 마련하고 26일 개소식을 가졌다.

건국대병원이 원내 4층에 임상연구 시설을 갖춘 별도의 병동을 마련하고 26일 오픈식을 가졌다.

새롭게 개설한 연구병동은 내부에 검체처리실을 갖췄으며 이를 임상시험센터와 임상약리학과 등의 전문인력이 관리한다.

후보물질을 찾고 시험관 내 연구와 동물실험이 진행되는 비임상시험이 끝나면 임상시험 단계에 들어가게 되는데, 임상시험은 다시 안전성과 약동학 및 약력학 정보를 얻는 1상과 적정한 치료용량을 결정하고 효과를 탐색하는 2상, 대규모 환자 대상의 3상을 거치게 된다. 1~3상까지 모든 임상시험 단계에서 의약품의 효율성과 안전성이 검증돼야 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판매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건국대병원 성인경 연구부원장은 "연구병동 오픈으로 이제 1상 임상시험도 가능해졌다"며 "후기 임상시험 뿐만 아니라 초기 임상시험까지 새로운 의약품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졌다"고 의의를 밝혔다. 

또한 "1상 임상시험은 집중적인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한 만큼 별도의 공간과 시설, 전문인력이 필수"라며 "연구병동 오픈으로 앞으로 더 다양한 연구를 보다 윤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건국대병원은 임상 연구를 위해 지난 2010년 임상시험센터를 개소하고 임상시험용의약품과 연구용 검체 관리, 자료정리 등을 담당하는 연구 코디네이터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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