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 요법 효과 뛰어나 60% PSA 4 ng/mL 이하 도달

전립선암 치료에 새로운 치료법이 등장했다.

표준적인 전립선암 치료법은 안드로겐 차단요법(androgen deprivation therapy, ADT)이다. 하지만 근육내 테스토테론을 주입하는 양극성 안드로겐 치료법(bipolar androgen therapy, BAT)을 시행하는 것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양극성 안드로겐 치료법이 호르몬을 차단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더 투여하는 개념이라는 점에서 역발상치료법이라며 흥미로워하고 있다. 이번 결과는 올해 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비뇨생식기암심포지엄(Genitourinary Cancers Symposium, GUCS)에서 발표됐다.

이번에 공개된 연구는 29명의 진행성 호르몬 민감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2상연구이다.

이번 연구는 ADT 요법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중간에 PSA 수치가 4ng/mL 미만 또는 베이스라인에서 50% 이상 떨어졌을 때 BAT 요법(3 Cycle)을 두 차례 시행하는 식으로 진행진행했다. 1차 종료점은 연구 종료 시 PSA 4ng/mL 미만인 환자들의 비율이었다.

그 결과 60%의 환자들이 전립선 특이 항원(PSA) 수치가 4mg/mL 미만으로 떨어졌으며, 10%는 PSA가 0.2ng/mL로 떨어지면서 불검출 상태로 나타났다. 그외 2차 종료점에서 평가한 삶의 질 및 기능 개선도 확인됐다. 이상반응으로는 홍조(15%)와 부종(11%) 등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는 호르몬 민감성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ADT와 BAT 요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일 수 있다는 예비 근거"라면서 "또한 삶의 질 개선 측면에서도 잇점이 나타나면서 BAT 요법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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