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학논문 중복 출판 현황 다뤄…2009년 이후 감소 뚜렷

▲ 한국과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학술상을 수상한 배종우 교수(사진 右).

경희의대 배종우 교수(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가 지난 22일 열린 한국과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정기총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배 교수는 우수 논문을 게재해 과학 학술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논문은 2014년 대한의학회에 발표한 것으로 2004년부터 6년에 걸친 한국의학 학술지의 중복 출판 현황을 조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진행된 전국 규모의 조사로서 의의를 지닌다.

배 교수는 의학논문에서의 중복 출판 빈도, 유형 등에 대한 조사를 다뤘는데, 특히 2006년을 기점으로 출판 윤리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강화되면서 2004~2005년 6~7%대 중복 논문이 2009년에는 1.7%로 현저히 감소된 점을 분석했다.

배종우 교수는 "한국 의학논문에서 출판 윤리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개선 현상이 뚜렷해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향후 의학논문 작성을 위한 방향을 제시한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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