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틴산·스타틴제 병용 효과 더해

존 채프만박사

 ŕ%의 LDL 콜레스테롤 저하가 2%의 심혈관질환 위험감소 효과에 상응한다면, HDL 콜레
스테롤은 1% 증가시 최고 3%까지 위험률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까
지 심혈관질환 관련 국제지침들은 예방 및 치료의 1차타깃으로 LDL-C에 역점을 두어 왔습니
다.
 하지만, LDL-C만으로는 잔여 위험률(residual risk)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충분한 심
혈관 보호효과를 위한 새로운 타깃지질의 보완이 필요합니다. 향후 관상동맥질환의 주요 위험
인자로서 HDL-C의 중요성이 재조명된다면, LDL-C와의 동시조절을 통해 기존보다 향상된 위
험률 감소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유럽HDL콜레스테롤전문가협의회(European Consensus Panel on HDL-C, ECPH)는
최근 `HDL-C 증가를 통한 심혈관질환 위험감소: 니코틴산의 역할` 제목의 지질요법에 관한 입
장서를 발표, 새로운 타깃지질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번 보고서 발표를 주도한 존 채프만 박사(프랑스 살페트리에르병원 국립건강·의학연구소
소장, 프랑스동맥경화학회 회장)는 HDL-C가 심혈관질환의 독립적 위험인자이며 질환 발생위
험을 낮추는데 주요한 선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가능한 모든 근거자료를 바탕으로, 전체 위험군에게 LDL-C 감소에 더불어 집중적인 생활
요법과 공격적인 HDL-C 증가요법을 권고했습니다. 2차예방에 있어 HDL-C의 증가는 관상동
맥질환과 이상지혈증 환자에게 가장 우선시 돼야할 요법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1차예
방 측면에서도 제2형당뇨병이나 대사증후군 등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군에 특별한 혜택을
부여할 것입니다."
 채프만 박사는 HDL-C 수치상승의 한 방법으로, 니코틴산이 주요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
라고 밝혔다. "니코틴산은 1일 1~2g 용법으로 HDL-C를 30%까지 증가시키며, LDL-C와 중
성지방 조절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니코틴산과 스타틴제의 병용은 기존 지질요
법에 부가적 효과를 더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이며, 임상결과를 통해 장기적 유효성과 안전성
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ECPH 보고서 요약

 유럽HDL콜레스테롤전문가협의회(ECPH)가 최근 발표한 `HDL-C 증가를 통한 심혈관질환
위험감소: 니코틴산의 역할` 제목의 지질요법에 관한 입장서에 포함된 권고내용을 소개한다.
 ▲ 일련의 역학·임상·중재연구 등을 통해 낮은 HDL-C 수치가 관상동맥질환의 독립적인 위
험인자임이 입증돼 왔다. 이에 따라, 상당수 국제지침들이 이상지혈증 관리에 있어 낮은 HDL-
C를 관상동맥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중 하나로 포함하고 있다.
 ▲ ECPH는 낮은 HDL-C 수치를 통해 개인의 관상동맥질환 위험도를 판단하기 위한 일환으
로 정확하고 표준화된 HDL-C 분석이 필수적임을 인지한다. 이에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적절
한 HDL-C 측정법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망간헤파린분석이 널리 사용되고 있음에 주목
할 필요가 있다.
 ▲ 각기 다른 관상동맥질환 위험도의 여성과 남성에게 적용할 수 있는 낮은 또는 적정 수준
의 HDL-C 수치에 대한 규정이 필요함을 인지한다. 특히, 제2형당뇨병과 대사증후군 환자의
최적 HDL-C 수치에 대한 명확한 규정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 낮은 HDL-C의 조절은 LDL-C와 더불어 생활요법 등을 함께 고려하는 국제적인 심혈관질
환 관리의 틀 속에서 이뤄져야 함을 권고한다. 또한, 관상동맥질환 발생 또는 고위험군 환자에
게는 공격적인 다제요법의 실시를 권고한다. 현재 사용 가능한 약물요법 중, 니코틴산과 스타
틴의 병용요법은 유용한 치료전략의 하나로 고려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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